엘지 에어컨 리모컨 먹통일 때 당황하지 않고 바로 해결하는 방법 알아보기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갑자기 에어컨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으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엘지(LG) 휘센 에어컨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리모컨의 다양한 기능만큼이나 발생할 수 있는 변수도 많아 해결책을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비스 센터를 예약하기 전, 집에서 단 5분 만에 스스로 점검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기본 사항
- 건전지 교체 시 주의사항과 올바른 장착 방법
- 리모컨 초기화(리셋)를 통한 단순 오류 해결법
- 본체 강제 운전 버튼 활용 및 수신부 점검하기
- 스마트폰(LG ThinQ) 앱을 활용한 대체 제어 방법
- 리모컨 모드 설정 및 잠금 해제 확인하기
- 증상이 지속될 때의 최종 점검 및 조치 사항
1.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기본 사항
리모컨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다면 하드웨어적인 고장을 의심하기 전에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짚어봐야 합니다.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리모컨의 액정 화면 상태입니다. 만약 액정에 아무런 글자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전력 공급의 문제입니다. 반대로 액정은 켜져 있는데 에어컨 본체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송신부와 수신부 사이의 통신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리모컨과 에어컨 본체 사이에 장애물이 없는지 확인하십시오. 대형 화분, 커튼, 혹은 가구 등이 리모컨의 적외선 신호를 가로막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엘지 에어컨 리모컨은 직선 거리에 있는 본체 수신부를 향해 정확히 조준했을 때 가장 잘 작동합니다. 주변에 형광등이나 삼파장 전구가 너무 가깝거나 강하게 비추고 있는 경우에도 빛의 간섭으로 인해 신호 전달이 방해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건전지 교체 시 주의사항과 올바른 장착 방법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건전지 방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새 건전지로 바꾼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건전지를 교체할 때는 반드시 두 알 모두를 동시에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남은 잔량이 다른 건전지를 섞어서 사용할 경우 전압 불균형으로 인해 리모컨 회로에 오류가 생기거나 수명이 급격히 짧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건전지 삽입부의 단자를 살펴보십시오. 만약 오래된 건전지에서 누액이 흘러나와 하얀 가루가 묻어 있거나 부식되었다면 신호 전달이 불가능합니다. 이럴 때는 면봉에 알코올을 살짝 묻혀 단자 부위를 깨끗이 닦아낸 후 완전히 건조시키고 새 건전지를 넣어야 합니다. 망간 건전지보다는 전압 유지가 안정적인 알칼라인 건전지 사용을 권장합니다.
3. 리모컨 초기화(리셋)를 통한 단순 오류 해결법
리모컨 내부의 마이컴(Microcomputer) 회로가 일시적인 정전기나 논리 오류로 엉켰을 때는 리셋이 필요합니다. 엘지 에어컨 리모컨 하단부나 뒷면을 보시면 작은 구멍으로 된 ‘리셋’ 혹은 ‘초기화’ 버튼이 있습니다. 샤프심이나 이쑤시개 같은 뾰족한 도구로 이 버튼을 3초에서 5초 정도 꾹 눌러주십시오.
리셋 버튼이 없는 모델의 경우 건전지를 모두 분리한 상태에서 리모컨의 아무 버튼이나 10회 정도 반복해서 눌러 내부 잔류 전하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약 1분 뒤에 건전지를 다시 끼워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설정값이 공장 초기화 상태로 돌아가며 먹통 현상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본체 강제 운전 버튼 활용 및 수신부 점검하기
리모컨의 문제인지 본체의 문제인지 구분하기 위해 에어컨 본체의 강제 운전 버튼을 눌러보십시오. 보통 전면 패널을 열거나 우측 하단에 작은 버튼 형태로 존재합니다. 본체 버튼으로 에어컨이 정상 작동한다면 문제는 확실히 리모컨이나 수신부의 문제입니다.
만약 리모컨 신호를 받는 본체 수신부(Display 부분)에 먼지가 심하게 쌓여 있다면 신호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헝겊으로 수신부 표면을 닦아내십시오. 또한 실내기의 전원 플러그를 뽑았다가 5분 후에 다시 연결하는 일명 ‘코드 리셋’도 병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에어컨 본체의 제어판을 재부팅시켜 리모컨 신호 수용 능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스마트폰(LG ThinQ) 앱을 활용한 대체 제어 방법
만약 리모컨이 물리적으로 파손되었거나 당장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엘지전자의 스마트 홈 가전 앱인 ‘LG ThinQ’를 활용하십시오.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엘지 휘센 에어컨은 와이파이(Wi-Fi) 연결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에어컨을 등록하면 리모컨과 동일한 기능을 스마트폰 화면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리모컨을 새로 구입하기 전까지 훌륭한 대체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만약 앱에서도 에어컨 제어가 되지 않는다면 이는 리모컨의 문제가 아니라 에어컨 본체의 통신 모듈이나 메인 보드 결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비스 점검이 필요합니다.
6. 리모컨 모드 설정 및 잠금 해제 확인하기
의외로 많은 분이 리모컨의 ‘잠금’ 설정이나 ‘운전 모드’ 오설청 때문에 고장을 오해하곤 합니다. 어린이의 장난이나 실수로 버튼이 눌려 잠금 상태가 되면 어떤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보통 온도 조절 버튼 두 개를 동시에 3초 이상 누르거나 특정 조합의 버튼을 눌러 해제할 수 있으니 리모컨 액정에 열쇠 모양 아이콘이 떠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또한 겨울철에 사용하던 ‘제습’이나 ‘송풍’ 모드로 고정되어 있지는 않은지, 혹은 희망 온도가 현재 실내 온도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어 실외기가 돌지 않는 것인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냉방 운전을 원하신다면 모드를 ‘냉방’으로 맞추고 희망 온도를 18도 정도로 낮추어 본체가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7. 증상이 지속될 때의 최종 점검 및 조치 사항
위의 모든 방법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리모컨 자체의 송신 소자 고장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리모컨의 송신부(앞쪽 전구 부분)를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비춘 상태에서 리모컨 버튼을 눌러보십시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카메라 화면을 통해서는 보라색 혹은 흰색의 불빛이 깜빡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화면에서도 불빛이 보이지 않는다면 리모컨 내부 회로가 끊어진 것이므로 엘지전자 서비스 센터나 공식 소모품 샵을 통해 본인 모델에 맞는 전용 리모컨을 새로 구매해야 합니다. 범용 리모컨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엘지 에어컨 특유의 미세한 기능(공기청정, 절전, 직접풍 등)을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정품 리모컨 사용을 권장합니다.
엘지 에어컨 리모컨 바로 해결하는 방법은 이처럼 단계적인 점검을 통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당황하지 마시고 건전지 확인부터 본체 리셋까지 차근차근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자가 점검 습관은 불필요한 출장 비용을 아끼고 쾌적한 여름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드웨어적인 고장이 확실시될 때만 서비스 센터에 접수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